[경신스] 결합상품 마케팅
기사 요약
배민·티빙 손잡고 '결합상품 마케팅'
결합상품 가입자 대상 양사 무료이용권 증정 배달의민족이 티빙과 손잡고 배민상품권 1200장과 티빙 프리미엄 연간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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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과 티빙이 결합상품 가입자 대상 공동 마케팅을 통해 배민상품권 및 티빙 연간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첫 달 100원을 추가 결제하면 배민클럽으로 무료배달을 이용하면서 프로야구 중계도 시청할 수 있는 결합상품이다. 야구 시즌과 연계해 '배달 + 스포츠 중계 + 콘텐츠'라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모션으로, 결합상품의 체험률을 높이고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향후 배민은 티빙의 대표 예능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광고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 정보
관련 지표
지표 | 수치 | 맥락 |
배민상품권 수량 | 100장/주 × 4주 = 400장 | 주당 3명 추첨, 각 100장 제공 |
티빙 연간 프리미엄 이용권 | 4장 | 매주 1장씩 증정 |
배민상품권 금액 | 각 1만5천원 | 총 600만원 상당 |
첫 달 결합상품 이용료 | 100원 | 프로모션 특가 |
- 결합상품 : 두 개 이상의 서비스를 묶어 할인 또는 부가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상품으로, 기사에서는 배민상품권 + 티빙 프리미엄이 예시
- 지식재산권 예능 : 방송 프로그램이나 콘텐츠의 독창적인 요소에 대한 법적 보호 (저작권 관련)
- 배민클럽 : 배달의민족 월 구독 유료 멤버십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주문 시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
나의 의견
국내 내수 플랫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며, 사용자들은 익숙한 서비스를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서로 다른 산업 간의 결합 마케팅’이 유의미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달과 OTT는 산업 구조상 다르지만, 사용자 경험에서 보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된 상품이다. 치킨이나 떡볶이를 시켜 먹으며 스포츠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문화는 한국에서 매우 일반적이며, 이처럼 눈과 귀, 입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소비 구조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번 배민·티빙 결합 마케팅 사례는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소비 채널의 확장과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라는 전략적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본다. 티빙은 배달앱이라는 새로운 유입 채널을 확보하고, 배민은 티빙 콘텐츠를 통해 자사 고객의 앱 체류시간과 리텐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프로야구 중계 + 배달 음식’이라는 조합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UX를 제공한다.
이러한 상생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
- 티빙은 양질의 콘텐츠, 특히 배달과 잘 어울리는 스포츠 중계나 예능 IP를 안정적으로 확보
- 배달의민족은 가맹점 음식의 품질관리, 배달 정확도 및 속도를 철저히 관리해 고객의 기대 타이밍에 맞춘 경험 제공
예를 들어, 야구 경기 시작 직전 배달을 원한 고객에게 경기 종료 후에 음식이 도착하면 결합상품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결국, 고객의 생활 문맥 속에서 서비스를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시키는지가 관건이다. 서로 다른 산업이지만 사용자의 ‘하루’를 함께 구성한다는 관점에서, 이러한 마케팅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사용자 경험 중심의 플랫폼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