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넥슨 채용설명회 "채용의 나라"를 다녀온 뒤,인텔리전스랩스의 테크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하행 기차안에서 블로그를 방문하여 어떤 주제와 사례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다양한 시각과 주제로 분석한 주제 중,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의 행태를 분석한 NDC 영상이 제일 인상깊었다.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는 크게 3가지 고객으로 분류된다. 영상에서 다룬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 그리고 지난 포스팅 부터 분석하고 있는 기존 유저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순히 성장치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 기존 유저 중 선발대에 해당하는 직업별 상위 100명의 명성을 확인해보고, 1주일 사이 유저들의 성장치가 어느정도 되는지를 측정해보았다. 그리고, 버퍼와 딜러의 비율을 계산해 향후 유저가 겪을 수 있는 불편한 경험에 대해 제시하였다. 해당 지표는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향후 컨텐츠 커트라인 및 유저들의 성장 속도를 가늠할 수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먼저, boxplot으로 현재 직업별 상황을 확인해보자.

RPG에서는 어느 게임을 가도 "선발대" 라고 불리는,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최상위 컨텐츠를 즐기고, 처음으로 보스 혹은 레이드를 격파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존재한다. 이런 유저들은 다소 비효율적으로 보이더라도, 해당 게임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성향이 있다. 지금 Boxplot에서 하얀 점으로 보이는 outlier가 바로 그런 유저들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런 VIP 유저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반드시 해당 유저들의 성장 속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에는 110레벨 장비인 "선" 장비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서 명성이 확 뛰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놀랍게도 이번 주에 median이 약 800 이상 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장비 하나의 레벨을 올리면 명성이 7정도 오르고, 10단위로 50정도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최상위권 유저들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특히, 어썰트 직업군의 이상치를 보면 놀라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서버에서 최초로 명성 58,000을 돌파하였는데, 해당 유저분의 장비를 확인해본 결과 110레벨 장비의 성장 레벨이 모두 40레벨임을 확인했다. 개인적인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서, 1주일 전과 후를 비교해보기 위해 직업별로 히스토그램과 KDE 그래프를 그려보았다.
- 히스토그램 : 데이터의 분포를 시각화하는 방법으로, 주어진 데이터를 일정한 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에 속하는 데이터의 개수를 막대 형태로 표현한다. 구간별 빈도를 나타내서 데이터의 분포를 파악할 수 있다.
- KDE(커널 밀도 추정) : 히스토그램과 유사한 목적을 가지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분포를 추정한다. 그래프 곡선 아래의 면적은 확률 밀도 함수로 해석할 수 있다.
먼저, 9.27 일자 명성 분포를 확인해보자.

9월 27일을 기준으로, 직업 별 명성 수치 상위 100명 중에서도 명성이 54,000을 넘는 사람의 비율은 그렇게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최종 컨텐츠인 선계 상급던전 마스터 난이도를 입장하기 위해서는 54,098의 명성이 필요한데, 개별 직업에서 명성을 기준으로 상위권에 있는 유저들도 평균 5.2~5.3 사이의 구간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오늘(10.04) 직업 별 명성 분포를 확인해보자.

평균적인 분포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오른쪽 긴 꼬리가 지난 주에 비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100위권 안의 유저 중에도 최상위권 유저들이 가파르게 명성을 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추석 이벤트와 더불어 "꿈결 현상 파티" 라는 방법 때문으로 추정된다. 해당 방법은 다른 캐릭터로 선계 일반던전을 돌면 주시도가 차는데, 해당 주시도를 다 채우면 확정적으로 아이템이 드랍되는 오브젝트를 조우할 수 있다. 즉, 부캐릭터로 게이지만 채운 다음 하나의 캐릭터에 이를 몰아주는 방식이다. 던전 앤 파이터를 서비스하는 네오플에서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평균 조우 횟수를 기반으로 차주 부터 일일 조우 횟수에 5회의 제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공지하였다. 이처럼, RPG에서는 반드시 유저들의 성장 속도를 확인해보고,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빠를 경우 요인을 분석해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본과 시간을 많이 투자한 사람들이 그에 비례하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느껴 게임에서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포로만 보면 성장속도를 한 눈에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지난 주와 이번 주를 비교해서 직업별로 평균적인 명성 차이를 그막대 그래프로 그려보았다. 1주일 사이 제일 성장 폭이 큰 직업은 소울브링어(1.81%) 이고, 제일 작은 직업은 히트맨(1.11%)이다. 평균적으로는 1.54% 정도 성장하였다. 수치로만 보면 별로 안 올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당 평균의 표본은 최소한 명성이 51,000은 넘는 유저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즉, 명성이 제일 낮은 51,000 이라도 1주일 사이 평균 785정도의 명성이 올랐다고 해석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생겼다. 과연 지금 현재 최종 컨텐츠를 즐기고 있는 유저는 몇 명일까? 앞서 언급했지만, 입장을 위해서는 54,098의 명성이 필요하다. 전체 직업에서 상위 명성 200등까지를 뽑아온 다음, 직업별로 몇 명이 최종 컨텐츠를 즐기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상급 던전을 즐기는 전체 유저는 2,424명이지만, 직업별로 엄청난 격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버퍼 직업군을 제외하더라도, 딜러 직업군의 편차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남 레인저, 웨펀마스터, 엘리멘탈마스터 직업은 최종 컨텐츠를 즐기는 유저가 90명이 넘지만 듀얼리스트, 히트맨, 스페셜리스트 등 몇몇 직업은 최종 컨텐츠에 진입한 유저가 10명도 되지않는 상태이다. 이는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직업 간의 격차가 어느정도 존재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물론, 명성 하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해당 직업군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의견과 동일 장비 기준 직업별 데미지 등 다양한 요인을 탐색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여기서 하나의 문제점을 발생할 수 있다. 던파는 상위 컨텐츠인 레기온 혹은 레이드를 가기 위해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버퍼 직업군이 필요하다. 향후 예정된 컨텐츠는 다음 달에 출시 될 레기온 '어둑섬' 인데, 네오플에서는 어둑섬의 최고 난이도 꽤나 어려운 난이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즉, 난이도도 높을 뿐더러 당연히 필요한 명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현재 선계 상급던전을 즐기는 최상위권 유저들을 기준으로 버퍼의 비율은 19.1%로, 20%가 되지않는다. 4인 파티를 기준으로 버퍼 1명과 딜러 3명이 매칭이 될려면 버퍼의 비율이 25%는 되어야할 뿐더러, 명성이 높아질수록 명성을 올리는게 어려워진다. 따라서, 다음 컨텐츠에서 버퍼가 없어서 컨텐츠를 즐기기 힘든 "버퍼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동일한 방식으로 명성 55,000을 넘는 유저의 수를 집계해보면, 약 1,600명의 유저가 54,000 ~ 55,000 구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고명성 구간에서도 여전히 양극화와 버퍼 부족 현상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어둑섬의 난이도별 입장 명성에 따라 심각한 버퍼난이 발생한다는 예상을 할 수 있다.
다음 성장분석에서는 10월 데이터를 주별로 집계해서, 주차 별로 어느정도의 성장이 진행됐는지를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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